도르트문트 유스에서 프로까지의 여정
분데스리가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마르코 로이스는 독일 출생으로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났다. 도르트문트는 매경기 8만 관중이 모여드는 인기 있는 축구팀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평균 관중 동원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출신답게 도르트문트 유스 클럽에서 축구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른 체격으로 인해서 방출되었고 3부 리그 로트 바이스 알렌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3부 리그에서 뛰면 선수의 커리어에 흠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로이스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10대에 주전으로 많은 시합을 뛸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의 단단한 정신력이 실력도 뒷받침해주었다. 그는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 팀이 2부 리그로 승격하는 게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이후, 그는 2009년 1부 리그 뮌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하게 된다. 처음에는 교체 선수로 활용되었다가 주전급 선수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는 매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수준급의 기량을 보여주어 많은 빅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2012년 그는 자신의 꿈이었던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것에 성공하게 된다. 당시 도르트문트의 수장이었던 위르겐 클롭의 코칭에 그는 수준급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로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 로이스는 어린시절 축구스타의 꿈을 키워갔던 클럽으로 다시 돌아와 도르트문트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되었다.
팬들에게 원클럽맨보다 사랑받는 선수
축구 세계관에서 낭만은 주로 원클럽맨 선수를 보며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마르코 로이스는 원클럽맨만큼 또는 원클럽맨보다 더욱 낭만을 느끼게 해주는 선수이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그는 12/13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고 조별리그 1위로 진출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실력은 절정에 올랐고 분데스리가 최고의 슈퍼스타로 불려졌다. 이후 많은 빅 클럽들로부터 이적 제안이 있었고, 그의 많은 동료들은 하나씩 팀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와 좋은 호흡을 맞춘 동료 마리오 괴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밖에도 그가 떠나보낸 동료들은 레반도프스키, 권 도안, 오바메양, 산초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엄청난 득점을 자랑하는 홀란드까지 떠나보냈다. 많은 동료들이 떠나갈 때, 그는 도르트문트의 주장이 되어 여전히 팀을 지켰다. 팀이 어수선하고 그에 대한 이적설이 무성할 때 재계약 발표로 도르트문트에 대한 충성심과 의리를 보여주었다. 팀이 어려울 때 골 득점 및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잘생긴 외모에 멋진 축구선수로 팬들 사이에서 통한다.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복귀해서도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는 그를 싫어하는 팬들은 없을 것이다.
최고의 스타 혹은 비운의 스타
도르트문트는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축구 선수들을 많인 배출했다. 그만큼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팀을 떠난 선수들도 많다. 자연스럽게 팀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마르코 루이스는 많은 선수들과의 이별을 경험했을 것이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슈퍼스타였지만, 함께 뛴 동료들과 숯한 이별을 경험한 비운의 스타이기도 하다. 그에게도 팀을 떠날 수 있는 수많은 시간들과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도르트문트에서 축구 선수로 생활하는 것이 목표로 하였다. 그 꿈을 이뤘고 이것은 도르트문트에 남을 수 있는 큰 동기가 되었을 것이다. 2023년까지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을 연장한 그는 팀과 팬들을 위해 공을 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도르트문트에서 자신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의 상징이자 자랑인 로이스는 돈으로 축구팀은 사도 축구는 살 수 없음을 증명해낸 선수이다. 그는 항상 부상의 늪에 빠져 국가대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기도 하였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한 만큼 만족하고 자족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조금 더 욕심부리고 더 큰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지만 자신의 꿈과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그에게 최고의 스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